France/Bourgogne

Puligny-Montrachet, V.V, 2011, Vincent Girardin

winenblues 2015. 3.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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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igny-Montrachet

Vieilles Vignes

2011

Vincent Girardin



튀어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이미 인상적이다.

점잖고 우아한 균형이 머릿 속에 형이상학적 만족을 轉寫한다.

      (술을 마시면서 지적인 만족 같은 것을 느끼는 것도 별스러운 일이다.)

빛깔마저 짙지도 옅지도 않게 딱 황금색이다.

균형과 고상함은 Vincent Girardin의 큰 미덕이다.


알콜盲인 눌님과 함께 대작할 수 있게 되는 게 소망이어서

오늘도 꼬셔보았지만 요지부동이다.

이 좋은 와인, 둘이 마시면 정말 좋겠는데....


와인병을 들고 나만의 동굴로 들어가고 싶은 날이다.

딸기 접시에 리코타 치즈 한 덩이를 올려 들고

방으로 들어와서 헤드폰을 뒤집어 쓴다.

노래로라도 '두 사람'을 느껴본다.


["두 사람", 성시경, 다시 꿈꾸고 싶다, 2005]

https://youtu.be/4Q5SHKO79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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