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Abruzzo 3

Jorio, Montepulciano d'Abruzzo, 2011

JorioMontepulciano d'AbruzzoDOC2011Umani Ronchi 전에 보았던 Jorio O의 좋은 인상 때문에 선택했다.가격에 비례한 품질 에스컬레이션을 기대했지만, 별 차이를 모르겠다.전과 비슷하게 식탁에 오르기에 무난한 정도다.조금 더 치른 가격이 있으니 만족도는 반비례로 떨어진다.가장 큰 불만은 부족한 타닌이다.코르크가 부실해 보였는데, 좀 김샌 느낌이다.암모니아 향이 개성인 것 말고는 특별히 장점으로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뒷 맛이 들큰한 것은 이전과 같고, 내가 선호하는 바가 아니다. [이런 맛은 Grenache나 Tempranillo에서 종종 볼 수 있다] ------------------ 지난 일요일, 우리 내외는 매운 음식과 낙지를 좋아하는 막내를 데리고성동리의 한 음..

Italy/Abruzzo 2014.12.17

Zonin, Montepulciano D'Abruzzo, 2012

Montepulciano D'Abruzzo DOC 2012 Zonin 신선한 야생 과일 향, 과일 느낌의 달콤한 뒷맛, 그리고 조금 가벼운 질감 등으로 첫잔에서는 부드럽고 쾌활한 느낌을 주는 평범하면서 착한 와인으로 다가온다. 조금 지나면 쌉쌀함도 한 몫 하는데, 때때로 살살 혀 위를 조이는듯 청량감처럼도 느껴진다. 하지만 그런 호사스러운 기대는 충족될 수 없다. 채 몇 분도 못 가서 한약 엑기스 같은 쓴 맛과 탁하고 조잡한 느낌의 뒷맛으로 이 와인은 민낯을 보이고 만다. 지난 번 Jorio O에서 가졌던 Montepulciano D'Abruzzo에 대한 기대 섞인 호감이 사라지는 안타까움이 있다. 막내가 낮에 먹다 남긴 식은 피자 한 조각과 함께 하면서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낄 만한 타닌도 ..

Italy/Abruzzo 2014.09.27

Jorio O, Montepulciano d'abruzzo, 2011, Umani Ronchi

Jorio OMontepulcianoAbruzzoUmani Ronchi 착한 가격의 와인치고는 제대로 된 품격이 있는 와인이다.밀도 있는 매끈한 질감이 무거움과 경쾌함을 함께 느끼게 하고,점차 입 안을 감싸오르는 타닌과 부드러운 산미의 균형도 좋다.다만 오래가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걸 바란다면 과욕일 터....중반부터 힘이 빠지지만, 그러면서도 잡맛이 올라오지 않고, 나름의 선을 잘 지키는 모습에서와인 메이커의 품격이 있음을 인정한다.과일 느낌의 약간 달달한 뒷맛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데,이태리 토착 품종인 Montepulciano의 일반 특징일지도 모르니 앞으로 경험해볼 일이다.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는 배고픈 청춘들을 위해 권할 만한 와인이다.마트 선반에 널린 이름 모를 보르도 샤또들보다 낫다. ..

Italy/Abruzzo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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