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of Europe/Germany 3

Dom Reisling, Bischofliche Weinguter, 2012

Dom ReislingTrockenBischofliche WeinguterTrierMosel2012 향기롭고 상쾌한 와인이다.보일듯 말듯 조금 씁쓸한 뒷맛이 청명함을 떨어뜨리지만 오히려 지조 없이 들러붙지 않아서 그편이 더 나은 듯도 하다.와인이 무척 준수해서 눌님 제공 치킨 요리의 풍미와 잘 어울린다. ["Simple Song #3", Sumi Jo, 영화 'Youth' 중에서, 2015]https://youtu.be/2RM_MWAX5TQ

Michel Schneider, Liebfraumilch, 2009

Michel SchneiderLiebfraumilch2009Riesling / Mixed 언제부턴가 오월 오일 어린이날부터 여름이 시작된다는 기분이 있었다.TV에서는 올 여름도 일찍 시작하고 무척 떠거울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지구 온난화는 피하기 어려운 대세이니 달콤한 와인과 친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오늘 연합뉴스 기획기사 한 토막: [......온난화와 폭염, 우박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은 포도주의 맛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델로 소장은 "포도 수확 시기가 30년 전에 비해 10∼15일 정도 빨라졌다"며 "폭염은 포도알을 태울 수 있고, 우박이 내리면 열매로 맺히는 꽃들이 떨어져 포도알의 숫자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 일조량이 늘어나면 포도 과실 속 설탕의 양이 늘어..

Dom Riesling, Mosel, Trocken, 2010

어제 공원 한 바퀴를 땀나게 돌고나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렸다. 마눌님이 커다란 새우 한 팩을 집어들기에 기대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 저녁 요리야?" "신문에 간단한 레시피가 떴길래 함 해보게..." 날 더워지고 입맛도 잃어가는 듯했는데 별식이라니 반갑다. 저녁식사 후에 따로 술상을 차려 장동건 나오는 연속극을 흘려 보면서 마눌님의 솜씨를 감상했다. 새우 살은 쫀득하고, 디핑소스는 광동요리나 동남아풍을 연상시켰다. 달지 않은 (Trocken) Riesling과 함께 했다. 와인의 색깔이 엷고 맛은 깨끗하고 준수했다. 산미가 좀 있었다. 미세한 기포가 초반에 아주 조금 나오는데, 딱 그만큼의 풍미가 느껴졌고, 풍성한 향그러움을 찾기는 어렵다. 몸이 피곤해서 그랬는지 약간 단 맛 도는 와인이 고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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