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eau Barateau, Haut-Medoc, Cru Bourgeois, 2008

Chateau Barateau

Haut-Medoc

Cru Bourgeois

2008

첫 잔에 별 감흥이 오지 않았지만

최대의 인내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천천히 접근해 보았다.

하지만 끝끝내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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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부터 우리 막내 목소리가 달라졌다.

감기 걸린 것 같이 약간 먹먹한 목소리를 내길래 혹시나 하고 유심히 살폈지만,

아픈 것은 아니고, 이제 변성기가 시작되는 것 같다.

오늘 아침 착 낮아진 톤의 색깔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게 분명 변성 중이다.

앞으로 다시 또 넘어야 할 높은 파도들을 생각하면 긴장되기도 하지만

성장하는 아이를 바라볼 기대로 약간 흥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직 첫번째 파도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

두번째는 조금 순한 것이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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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소치 올림픽 경기가 중계될테니 심심풀이가 한가지 늘었다.

찾아보니 Sochi는 흑해 연안에 있는 사계절 휴양과 관광의 도시다.

오랫동안 체첸 내전 관련 뉴스로 기억에 남아 있는 그루지아 공화국 국경에서 가까이 있다.

만년설에 덮인 캅카스 산령의 끝자락 해안에 위치하여 온화한 기후 덕에,

수영과 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도시라고 한다.

스케이트는 따뜻한 소치의 링크에서 열리고,

스키는 소치에서 멀리 떨어진 해발 600미터 고원지대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주요 메달 매치가 밤 시간에 중계되니 편하게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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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Going On" & "What's Happening Brother", Marvin Gaye, What's Going On, 1971]

http://youtu.be/H-kA3UtBj4M

http://youtu.be/MAN4HkZhO3U

오랫동안 기억되고 평가받는 반전 음악.

음악 자체는 유려하고 서정적이며, 하늘을 나는 새처럼 초월적이거나 관조적인 느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