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ques de Casa Concha 4

Marques de Casa Concha, Cabernet Sauvignon, 2014

Marques de Casa Concha Cabernet Sauvignon 2014 강렬한 스파이스가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이다. 마트 와인으로는 드물게 코로 직접 맡을 수 있는 짙은 브리치즈 향이 좋다. 여러 해 경험한 바에 의하면 Concha y Toro의 와인은 항상성이 있고 수준이 높다. 기억하는 그 맛을 매년 똑 같이 구현해 주니 믿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 칠레 와인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지울 수 있는 훌륭한 와인이다. (가격을 올리지는 말아주세요) ------------------- ["She's Always Cracking Jokes", In the Party, She's Always Cracking Jokes, 2015] https://youtu.be/UizCZFUbnTA

Others/Chile 2017.06.16

Marques de Casa Concha, Pinot Noir, 2013

Marques de Casa ConchaPinot Noir2013 그제 밤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 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있다.이번 여름 그 지독하고 지겨웠던 더위가 이제 아주 물러간다고 하니열대야의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여 기분이 좋고, (물론 다음 달 고지서부터 확인하게 될 전기료 폭탄 불안은 아직 남아 있다.)파란 하늘과 맑은 바람으로 새로 오는 좋은 계절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더 기분이 좋다. 날씨가 쾌적해지니 오랫만에 와인에게서 텔레파시가 온다.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바람처럼 서늘한 느낌의 Pinot Noir를 뽑아 들었다.이 와인도 전에 보았던 Cabernet Sauvignon과 Syrah에서 확인했던 바와 같이준수하면서 강렬하고 깊어서 감동이 있었다.B..

Others/Chile 2016.08.27

Marques de Casa Concha, Syrah, 2013

Marques de Casa ConchaSyrah2013Concha Y Toro 첫 잔의 인상이 고상하고 단단하다. 타닌과 산미도 알맞고 균형이 좋은 와인이다.다만 아쉬운 것은 개봉이 이른 듯한 점이다.한 두 잔 넘어가면 알콜이 강하게 느껴지고,우아한 맛을 느끼기에는 와인의 기운이 아직도 세다.지난 경험(Carmenere 2011, Cabernet Sauvignon 2009)에 비춰보더라도Concha Y Toro네 와인은 보통 마트에 출하되는 시기보다는 좀 더 숙성이 필요한 타입임에 분명하다.앞으로는 4-5년 정도 지난 빈티지를 고르면 좋을 듯하다. ---------------- '귀(貴)하다'고 하면 문맥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 희귀(稀貴)하다.사람들은 희귀한 물건에 큰 관심을 ..

Others/Chile 2016.02.19

Marques de Casa Concha, Cabernet Sauvignon, 2009

심야, 휴일 가리지 않고 윗집에서 들려오는 각종 소음은집안의 평화를 깨뜨리는 작은 불청객이다.전에는 인터폰을 눌러볼까, 경비아저씨를 불러볼까 하고궁리한 적도 있었지만, 망설이다 끝내 포기하고 만 것을지금은 다행으로 생각한다. 내가 윗집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1. 첫째, 우리집도 그리 좋은 윗집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고, 아랫집에서도 크게 뭐라고 한 적이 없어서다. 살면서 겸손해야지 괜히 왕왕거릴 일이 아니다.2. 막상 불평을 전한다면 어떤 반응이 올까? 최선의 경우 미안하다는 말은 듣게 되겠지만 소음이 개선되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 소음이라는 것이 그네들의 삶의 방식인데 내 불평 한 마디로 고쳐질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3. 최악의 경우 상대방이 기분 나쁘다며 대들고 나오면 그땐 대처가 난..

Others/Chile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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