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3

Emilio Moro 2009

Emilio Moro2009Tinto FinoRibera del Duero DO 지난 여름 Emilio Moro 2010에 감동 먹고 다시 사러 갔다가 2009 빈티지가 있길래 사다 놨었다.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쇼크 먹었을 몸을 녹일 맘으로 아껴뒀던 이놈을 열었다. 아~ 그래, 짱 그래~겸손하고 깊은 느낌의 신선한 과일 향과내 입에 꼭 맞춘 듯 조화로운 타닌이 와인의 품격을 올리고 있다.느낌 좋았던 와인을 두번째 마셔보면 그런 호감을 다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Emilio Moro는 기대에 부응했기에 더 기분이 좋다.이래저래 코스트코에 또 가야겠다. (2010이 조금 더 나은 듯.) 와인의 미묘한 풍미와 맛은 와인 자체보다는 '나'의 조건에 따라 그 감상이 천차만별이다.하지만 그 중에 타닌 만큼..

Christina van Loveren, Shiraz, 2011

Christina van LoverenShiraz2011South Africa 남아공 레드는 처음이어서 궁금했다.반갑게도, 좋은 인상으로 기억하는 와인과 아주 비슷한 맛이어서 첫 만남의 결과는 만족스럽다.Cotes du Rhone 와인들에서 보았던 Syrah의 서늘하고 단단한 구조가 베이스를 이루고,결정적으로는 스페인 Tempranillo (Baron de Ley 2007, Marques de Arienzo 2007)에서 몇 번 보았던바로 그 향이 오늘의 주인공이다.아직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지 못해 그 향의 이름을 맞게 부르지는 못하겠지만,매우 개성 있는 향이니 탐문하면 특정할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혹시 Truffe 향이 아닐까?)초반의 과일 향이 좋고, 신선한 산미도 조금 있는 편이어서 식탁 위..

Others/South Africa 2014.08.09

Faiveley, Bourgogne, Pinot Noir, 2008

Joseph FaiveleyBourgognePinot Noir2008 역시 Bourgogne는 기본적으로 품질을 신뢰할 수 있다는 느낌이다.가장 낮은 지방단위 등급의 와인이어도 AOC임에는 틀림 없다.코스트코에서 저렴한 가격게 구매했지만,비슷한 가격대의 어떤 와인에서도 얻기 힘든 만족을 준다.향기와 입안에서의 풍미는 미약하지만,Pinot Noir 특유의 산미와 과하지 않은 타닌이 견조한 조화를 이루어 입을 평화롭게 만든다.물론 빛깔은 언제나처럼 영롱하다. ["I Believe (in Everything)", JJ Grey & Mofro, Orange Blossoms, 2008]http://youtu.be/3RL-wtjgYiY 학생들이 살아 돌아올 것을 믿습니다.

France/Bourgogne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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