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donnay De La Chevaliere, Beziers, 2007, Laroche

Chardonnay De La Chevaliere

Laroche

2007

Beziers, South of France

 

  

오늘의 히트!

 

빛깔이 더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Chablis 금빛이다.

향도 Bourgogne Chardonnay 딱이다.

하지만 맛은 (내 기억과) 좀 다르다.

좀 더 터프하고 개성 있는 느낌이다.  (과일 맛은 덜하고 대신 버터 느낌의 뒷맛이 돈다)

오늘 첨으로 Vin de Pays지만 수준 있는 南佛 와인을 만나서 즐겁다.  (마트를 계속 뒤질 이유가 생겼다)

 

비록 Chablis 태생은 아니지만, 그 (Laroche)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샤블리 못지 않은 표현을 하는 와인이라면,

정가 구천원의 할인 가격표을 달고 구석진 선반 위에 외로이 서 있는 와인을 우리가 모른 채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내일 마트에 가서 나머지 몇병을 담아 와야겠다.

 

정통 미인 계통에 속하지 않지만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여배우로 Renée Zellweger가 있다. (한국에는 김선아)

제리 맥과이어, 브리짓 존스의 일기, 콜드 마운틴, 신데렐라 맨 등의 영화에 등장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다.

특히 '콜드 마운틴'을 볼 때의 기억으로는 니콜 기드먼 대신 Renée Zellweger가 진짜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을 만큼 개성이 있다.

이 Chardonnay를 감상하면서,

눈빛이 친절하고 순수하지만, 자기 주장에서 강인한 성품을 풍기고, 통통한 볼에서 푸근함을 느끼게 하는 Renee, 그녀를 떠올렸다.

 

["Song for Renee," Clarence Gatemouth Brown, Black Jack, 1975]

 

  

 

http://youtu.be/-N8TcJkCx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