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to Fino 2

Emilio Moro 2009

Emilio Moro2009Tinto FinoRibera del Duero DO 지난 여름 Emilio Moro 2010에 감동 먹고 다시 사러 갔다가 2009 빈티지가 있길래 사다 놨었다.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쇼크 먹었을 몸을 녹일 맘으로 아껴뒀던 이놈을 열었다. 아~ 그래, 짱 그래~겸손하고 깊은 느낌의 신선한 과일 향과내 입에 꼭 맞춘 듯 조화로운 타닌이 와인의 품격을 올리고 있다.느낌 좋았던 와인을 두번째 마셔보면 그런 호감을 다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Emilio Moro는 기대에 부응했기에 더 기분이 좋다.이래저래 코스트코에 또 가야겠다. (2010이 조금 더 나은 듯.) 와인의 미묘한 풍미와 맛은 와인 자체보다는 '나'의 조건에 따라 그 감상이 천차만별이다.하지만 그 중에 타닌 만큼..

Emilio Moro, 2010

Emilio Moro2010Bodegas Emilio MoroTinto Fino 사전 정보 없이 마트 선반에서 와인을 고르는 것은내 경우, 레이블과 병 모양의 심미적 요소에 많이 좌우된다.마치 강가의 자갈 중에 이쁜 놈 고르듯이.... 코스트코에서 Emilio Moro를 보는 순간, 저놈이다 싶었다.단순하고, 겸손한 레이블이지만 내 눈에는 세련되고 자신감 넘치게 보였다.특이하게도 점자를 병기하는 배려심도 돋보였다.폭이 좁고 거무스름한 색깔의 병 역시 불필요한 장식을 걷어내고실용적이면서 단단한 실력을 표현하는 듯했다.전체적으로 모든 디자인 요소가 한 방향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남들은 금박을 씌워 자랑할 것 같은 와인 랭킹 마저도 최대한 두드러지지 않게 투명 필름 레이블을 사용했다. 와인 실물 역시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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