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caron Puisseguin Saint-Emilion 2007 Ginestet Merlot, Cabernet Franc Merlot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럽고 은은하고 여운이 길지 않은 달콤한 향을 달고 다니는 것이 작년에 보았던 Mouton Cadet를 빼다 박았다. 이놈이 좀 더 한 편이다. (Merlot가 8할이나 되니까...) 이놈을 통해서 Merlot의 특성을 미각으로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와 아주 잘 맞지는 않는 것 같다. 부드럽고 낭만적인 것은 좋지만, 감각이 무뎌진 듯한 밍밍한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Saint-Emilion 와인들은 대체로 Merlot 품종을 위주로 만든다는데, 다른 것들도 이놈과 같다면, 마치 영화제목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