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사는 이전 직장 동료 오씨 아저씨가 이밤에 전화를 걸어왔다.집 앞까지 와서 출장지에서 사온 원두커피 큰 봉지 하나를 주고 갔다. 봉지를 열어보니 새카맣지 않고 갈색 톤인 원두가 부드러운 맛을 예고한다.프랜차이즈 커피집의 쓴 듯, 탄 듯한 맛을 싫어하는 오씨 아저씨의 취향이다. 나도 그게 좋다.부산하게 준비해서 한 잔 맛을 보니 딱이다.감사합니다. 한 동안 잘 마시겠습니다. 최근 한 동안은 저녁 식사 후에 커피 한 잔과 치즈 한 조각을 즐겨왔다.다른 맛이 첨가되지 않은 브리 치즈와 커피는 정말 잘 어울린다.치즈도 살고, 커피도 산다. ["Am I Wrong," Al Kooper, Black Coffee, 2005]https://youtu.be/9hnoC5rB1ag 누구나 흔히 와인 안주로 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