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orghini Trescone2005Umbria, ItalySangiovese 50% 수입업체와 마트의 창고와 선반 위에서 10년 가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저가 와인은사업자 입장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처분해야 할 암적 존재일 거다.정가 300백원 짜리, 99백원에 권유받고 낼름 집어왔다.나도 맹탕이나 식초를 원하지는 않으니 잠시 망설였지만,1/3 가격이면 그냥 속는 셈치고 마셔보기로 했다. 개봉 결과, 코르크의 아래 1/3 정도가 얼룩져 있어서 험한 보관 이력을 보여주는 듯하다.그래도 익기는 충분히 잘 익었다.농염한 향이 잔 안을 채우고 넘쳐 넘실넘실 넘어온다.입 안 풍미가 아니라, 코로 직접 향기를 제대로 맡을 수 있는 경우는마트 와인에서는 매우 드문 편이데, 그 짙은 향기 만으로도 돈 값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