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rgogne Domaine Duroche 2008 Chardonnay 3월 첫 주말, 날도 화창하고 기온이 올라서 완연한 봄이다. 늦게 일어나 몸은 노곤하지만, 기운을 차리고 토당동 화원에 들러 봄꽃으로 화분 다섯개를 채워왔다. 복 많이 주십사 만냥금, 이파리가 예쁜 밴쿠버 제라늄, 향기 좋은 킹기아넘, 색깔별로 카랑코에, 그리고 크림색 호접란 한쌍. 마눌님의 오늘의 인터넷표 속성 점심 메뉴는 크림 스파게티. 시골에서 작은 형수님이 보내주신 생생한 브로콜리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책으로 별미를 만들어 주시니 감읍할 따름. 맨날 마트표 와인만 마시다 따로 하나 Jake에게서 얻어온 Bourgogne Blanc을 땄다. 음~ 기냥 Bourgogne지만 나에게는 이것 만으로도 호사다. 몇 번 실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