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doza 3

Trivento, Golden Reserve, Malbec, 2011

TriventoGolden ReserveMalbecLujan de Cuyo, Mendoza2011 지금까지 보았던 몇 번의 아르헨티나 말벡 중에서 가장 균형이 잡혔다.농익은 과일 느낌 맛이 두텁고, 우유빛 치즈향이 살금살금 올라온다.조금 쌉살한 뒷맛이 특유의 짙은 빛깔과 함께 와인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름 타닌이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는데 반해산미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개성이 없다.주말 식탁용으로는 훌륭하다. 남쪽 하늘의 작은 별 하나처럼 똘망똘망한 개성 하나만 더 있다면이 와인은 지금보다는 더 높은 어떤 것이 될만한 잠재력이 있다. ["Made for More", Sam Ock, Grey, 2014]https://youtu.be/B0p2SdQd1gY Sam Ock의 앨범을 주..

Others/Argentina 2015.03.08

Finca El Origen, Gran Reserva, Malbec, 2011

Finca El OrigenGran ReservaMalbecTunuyan / Valle de Uco / Mendoza2011 질감이 알차고, 단단함, 순수함, 그런 단어가 떠오른다.여태까지 보았던 아르헨티나 말벡 중에서 가장 매끈하다.하지만 화려함이나 미묘함이나 그런 걸 언급하기에는 부족하다. (아니면 아직 열리지 않았거나....)불행히도 어제 저녁 모임의 여파로 몸이 피곤하여 14.5%가 좀 무겁게 느껴지지만그 외에는 그다지 걸리는 게 없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식탁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저녁 상 차리던 눌님께서 와인을 권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가는 주말이었는데,덕분에 좋은 음식과 와인으로 또 한 날을 마감한다. 어제 섞어 마신 때문인가....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고 있다.오늘은 일찍 잠자..

Others/Argentina 2014.11.15

Trapiche, Oak Cask, Malbec, 2012

TrapicheOak CaskMalbec2012Mendoza, Argentina 아르헨티나 말벡은 두번째 경험이다.처음이 실망스러웠기에 다시 보기 어려울 터였지만,요행히 마트 할인행사 덕에 다시 보게 되었다.지난 번 Ruta 22는 출신지 파타고니아 만큼이나 황량하고 거친 모습이었지만,오늘 Mendoza産 Trapiche는 그와는 좀 다르다.맛이 강렬하고 향이 나름 자기 색깔을 보이려고 한다.그 빛깔처럼 진한 과일 맛은 어디서 많이 본 듯 꽤나 익숙하고 타닌과 산미가 부족해서 금방 질리는 편이지만,약하게 매콤한 맛이 담배 느낌의 강인한 향과 어울려 만들어내는 입안의 풍미는 즐길만 하다.입안에서의 강한 인상에 비해 여운은 길지 않은 듯하다.음식과 어울려 식탁 위에서는 나름 역할이 있었지만,시간이 지날수록 ..

Others/Argentina 20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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