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2008 Reserva Chardonnay Chile 어제 오랫만에 정환이가 집에 왔다. 우리 조카님을 위하여 마눌님께서 시원한 생태탕을 조미료 없이 순하게 끓여 주셨다. 추운 겨울 주말 밤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메뉴다. 지난 번 Jake가 추천할 때 사 두었던 G7을 깠다. 음~ Jake 말대로 가격대비 좋은 와인이다. 집에서 부담 없이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다. Chardonnay 특유의 향기가 은은하고 오래 유지된다. 국물이 많은 음식에 와인은 좀 어색한 조합인 듯 하지만, 그런대로 즐길만 했다. 서로 상승효과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지만, 서로 맛을 상하게 하지도 않았다. 두 음식 각각의 맛이 오히려 더 선명하고 깔끔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면 어울린 게 아니겠나?) 부드럽지만 선명한 색소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