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지는 휴일 오후 아들 학교 숙제 해결을 위해 참으로 어려운 행차를 했다.음악회 관람! (인증 샷 포함)도심 야외극장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언젠가 부모의 참여를 강요하는 애들 학교 숙제 때문에 불평을 한 적이 있었는데,오늘은, 선생님 완죤 감사합니다.다음 달에도 또 가겠습니다. 옛날 고1 때 고향 시민회관에서 처음 보았던 엄정행 등등의 가곡의밤 공연신입사원 시절 직장 동료와 처음 갔던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공연 (아마도 '라 보엠')(그는 나중에 미국 유학 후, 서울의 어느 대학 교수로 옮겨 갔고, 지난 해 병으로 일찍 유명을 달리했다.)개방된 동유럽에서 몰려온 관광객들과 섞여 앉아 처음 보았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첫 경험의 감동은 정말 평생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