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며칠 있으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작년, 공부 열심히 하는 체질이 못 되어 힘들어 하다가 미술을 하고 싶다고 하여 미술학원에 보냈다.다행히 학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시내의 미술부가 활성화된 학교로 지원해서 붙고(추첨)이어서 그 학교의 미술부에 응시해서 합격했다. 오늘 밤, 미술부 사전 설명회에 참석한 모자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했다.'이제 일단 3년 간 아들의 진로 방향은 정해졌으니 그것으로 감사하다.'무엇이 되었든, 지가 하고 싶은 것을 끝까지 하기를 빈다. 고1 때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고,주위에서 이끌어주는 인연을 만나지도 못 했다.성인이 된 이후로 여러 좋은 인연을 만나 순탄한 삶을 살아왔지만,고등학생 정도 나이에 인생의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