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3

Ta_Ku, Sauvignon Blanc, 2013

TA_KUSauvignon BlancMarlborough2013 뉴질랜드 대표 icon 키위 문양을 스탬핑한 레이블에 눈길이 갔다.원주민 언어에서 온 듯한 Ta_Ku라는 이름도 독특하다.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Marlborough Sauvignon Blanc에 비해서아주 편안한 가격에 오히려 손길이 쉽게 가지 않았다.하지만 '이런 가격이라면....' 하고 속는 셈 치고 샀는데,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그 세배 가격의 와인들하고 견주어 빠질 게 없었다.고급 블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혀를 벨듯이 날카로운 산미 같은 특별한 개성은 개나 주라고 하고,조미료를 잔뜩 뿌린듯 입에 착 들러붙는 그런 느낌도 없고,저가 와인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사 빠진 듯한 불성실한 느낌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다.다만 불편한 점이 ..

Others/New Zealand 2016.03.20

Oberon, Napa County, Cabernet Sauvignon, 2013

OberonNapa CountyCabernet Sauvignon2013 단단한 바디와 대중적인 느낌의 풍미가 안정적이다.타닌이 적절하고 오래간다.다만 달큰한 뒷맛이 좀 취향 밖이다. 눌님이 간만에 만들어준 Boeuf Bourguignon with rice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좋은 반주가 되었다. 어제는 눌님이 스페인에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 gambas al ajillo를 만들어 주었는데,연일 이어서 애호가 남편의 와인 욕구를 부채질 하고 있다. ------------------ 요 몇 주 간 windows 10 무료 업그레이드 권유 팝업이 지속적으로 떠올라 신경을 건드리고 있었다.좀 이대로 살면 안되나?불안한데.... 업그레이드 했다가 뭐 하나라도 잘 안되면 어쩌나달라진 환경에..

USA/California 2016.01.31

Avant, Chardonnay, 2012

AvantKendall-JacksonChardonnay2012 여태껏 마셔봤던 샤도네 중에서 앞으로 기억에 남지 않을 순위에 들 것 같은.... 마트 와인 코너 도우미가 권했다.전부터 경험해서 알고 있듯이, 그분들 말씀은 거의 항상 틀린다.어차피 피차 간에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는 매한가지인 거다.그냥 내 직감으로 골라서 잘못 되면 '이건 아닌가 보다' 하면 될 것을괜히 남 탓할 일 만들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에 불편을 주는 큰 비가 요 며칠 오락가락 하고 있다.지난 겨울부터 계속된 눈,비 실종의 종지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어서 반갑다.날짜로는 장마가 진작 끝나고,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7말 8초의 여름 휴가 시즌이어야 할 이때인데,이전 날씨 상식이 전혀 들어맞지를 않으니, 기후와 절기..

USA/California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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