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Beaujolais

Moulin a Vent, Clos de la Tour, 2009, Vincent Girardin

winenblues 2012. 1.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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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lin a Vent

Clos de la Tour

2009

Vincent Girardin

Gamay

 

차례 지낸 후 한 상 가득 식사 잘 하고, 차례주로 음복도 맛나게 하고,

피곤한 몸을 온돌에 잘 펴서 뉘어 말리다가 문득 쉬는 게 더 피곤한 느낌이 들어

조카를 태우고 자유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조카는 이 어려운 시절에 졸업과 함께 취직하여 이제 제대로 사회 초년병이 되었다.

갓 연수원 교육을 마치고 나와 설 연휴에 우리 집을 찾아주니 고맙다.

이 아이를 위해 신선하고도 품위 있는 걸로 한 병 깠다.

 

 

자유로 한강/임진강변 드라이브는 뭐니뭐니해도 늦여름 비갠 후 볼 수 있는 총천연색 '자유로의 석양'이 제1감이지만

오늘은 그냥 콧구멍에 바람만 넣어도 만족이다.

수년 전부터는 이 길도 차들이 많아져서 운전 중에 여유가 부족하기 쉽상인데

오늘은 명절날 오후 애매한 시간이어서인지 한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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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Green이 연주하는 "Bandit"를 들으면 그 제목 때문인지는 몰라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마카로니 웨스턴 '석양의 무법자' (비록 원제목은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이지만)를 떠올리게 된다.  (Eagles의 "Desperado"의 경우는 마을을 폐허로 만들고 떠나는 '황야의 무법자')  옛날 MBC 주말의 명화, KBS 명화극장에 걸렸던 영화들은 한결 같이 번역된 제목들이 그럴 듯했다.

 

["Bandit", Peter Green, Bandit, 1997]

 

 


https://youtu.be/nrFyyw37n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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