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Chile

De Martino, Legado, Reserva, Chardonnay, 2007

winenblues 2011. 9. 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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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엇이 되었든 De Martino의 와인은 절대로 선택하지 않기로 했다.

품종 가리지 않고 똑 같이 나타나는 이 시큰들큰한 이상한 잡맛

이것을 도저히 개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De Martino

Legado

Reserva

Chardonnay

2007

Chile

 

신대륙 Chardonnay는 고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건만,

Chardonnay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부드러운 느낌의 병과 레이블에 끌려서 덥석 잡은 내가 잘못했다.

마트에서 추석 장을 보면서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게 아니라면, 주말에 집에서 밀린 회사 일을 하느라 컨디션이 난조에 빠진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런 피곤한 휴일이면 아무리 좋은 와인도 쓰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도 맘에 안드는 것은 안드는 거다.

컨디션 떨어질 때 도움 받으려고 한 잔 하는데,

내가 거기에 맞춰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좋은 Chardonnay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

맑은 그 향기에 취해 헤매고 싶다.

눈부신 햇살같은 황금빛

사랑에 길을 잃고 싶다.

 

["Lost in Love," Alvin Lee & Ten Years After, Pure Blues, 1995]

https://youtu.be/otc59TlNC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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