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umanoNero d'Avola2013Terre Siciliane IGT 지난 봄 DonnaFugata의 Angheli와 Sherazade를 경험하면서시실리 토착 품종 Nero d'Avola에 대한 호감이 일었었다.그 덕에 마트 선반에서 내 눈길을 잡은 와인이다.그때의 즐거움을 일깨울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타닌은 좋다.지역과 품종이 같아도 와인 마다 깊이와 색깔은 차이가 많은 법이다. --------------- 올해 장마도 이름에서 '장' 字를 띄어버려야 할 만큼 짧았다.아침 저녁으로 공기의 질도 달라져 기후의 반전이 만들어진 요 며칠 즈음엔진정 한 해의 후반부로 접어드는 느낌이다. (오늘이 음력 칠월 초이틀이다.)전반기 성과가 미흡하니 후반부를 맞는 기분이 무겁다.그래도 기죽지 말고 열심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