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ixenet Prosecco NV 옅은 밀짚색, 푸른 사과맛, 부드러운 하지만 약한 산미, 옅은 버터맛, 풍부한 기포와 mineral/crispy/earthy 논산 아침 일찍 서둘러서 논산에 다녀왔다. 둘째의 육군훈련소 입소날이다. 코로나로 인해 입소식이 생략되어 그냥 입구에서 인사하고 들어간 걸로 다였다. 지금 이 시간 아들은 뭘 하고 있을까? 87년 2월 군번인 내가 어느덧 두 아들을 논산으로 들여보냈다. 꼭 34년 만이다. 하루 종일 안개와 이슬비로 가득한 날이었다. 비 내린 황산벌의 축축한 황토를 차 바퀴와 신발 바닥에 묻혀 집까지 가지고 왔지만, 아들은 두고 왔다. 이제 우리 막내는 우리 슬하를 벗어나 스스로 생활하는 연습을 조금 할 거다. 평소 그의 말버릇처럼 '알아서 잘' 할 거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