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Bourgogne

Gevrey-Chambertin, Les Jeunes Rois, Domain Duroche, 2008

winenblues 2011. 4. 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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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vrey-Chambertin

Les Jeunes Rois

Domaine Duroche

2008

Pinot Noir

   

  

PJ.  네 덕분에 잘 먹었어.

방사능 비를 뚫고 마포에 집결한 친구들 반가왔다.

 

Gevrey-Chambertin, Les Jeunes Rois

화사하고, 화려하며, 발랄하고, 경쾌하다.

산미와 타닌을 굳이 찾아내기 어려운 조화와 균형이 끝내준다.  아직 내 공력이 짧아서 무엇인지 알아낼 수 없는 혀 위의 자극감이 신선하고, 기분좋은 향기가 오래오래 간다.  함께 깐 다른 두 놈도 훌륭했지만, 이놈의 첫인상이 워낙 매력적이었다.

 

사이판 해변으로 놀러 간 청춘남녀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 겨우 찾아온 22살의 첫사랑, 그 들뜬 마음 같다고 할까?

 

심장이 쫄깃해지고, 숨이 멎을 듯한......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녀를 위해

"어린 왕들 Les Jeunes Rois"의 쾌활함을 선사해 보면 어떨까?

   

["들었다 놨다," Daybreak, Aurora, 2010]

  

  

  

http://youtu.be/yvt5-o6LaUc

 

Guitar와 brass의 음색이 오밀조밀 잘 어울리고 보컬의 화음도 경쾌하고 실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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