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jolais-Villages Primeur Louis Jadot 2022 미리 생각하고 있던 건 아니었는데, 와인숍에서 보내준 문자 덕에 11월 셋째 목요일을 맞아 보졸레 누보 시음의 즐거움을 누렸다. Beaujolais-Villages 급으로 감당 가능한 가격의 와인 한병을 주문할 수 있었다. 역시 기대했던 건 아니었지만, 눌님을 따라 장보러 갔다가 좋은 오겹살을 구할 수 있어서 맛있는 수육을 만들어 신선한 야채 샐러드를 곁들여 즐겁게 마셨다. 고급 품종의 딸기 향과 약간의 청귤향이 끝없이 이어지고, 특이하게도 풍부한 타닌이 입안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느낌도 좋았다. 상온에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서늘하게 해서 마시면 과일의 달콤한 느낌과 열대과일 향이 강해진다. ["덧칠", 최백호 f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