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nay Bouley / Reyane & Pascal 2015 지난 주말에 본 영화 '기생충'은 다른 영화에 비해 중장년 관객이 많은 듯하다. 극장 안에서 나보다 연배가 높은 노인 분들이 여럿 눈에 띄었을 뿐 아니라, 어제 동창 모임(8명)에서도 이야기를 꺼내자 마자 모두가 감상평을 쏟아냈던 것을 보았을 때 X86세대 이상에게는 어필하는 마케팅 소구점이 분명 있는 영화인 듯싶다. 많은 장면과 대사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강한 인상을 주었겠지만 내 경우는 '지하철 냄새'라는 두 어절의 말이 기억에 남았다. 어제, 동창 모임 때문에 차를 집에 두고 오랫만에 지하철로 출근하면서 그 대사가 더 각인된 효과가 있었다. 과연 지하철 냄새가 있는지 느껴보려 애쓰면서 한시간 삼십분을 타고 갔기 때문이다. 오늘, 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