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ressi
Nizza DOCG 2016
Michele Chiarlo
Barbera
(info from producer: https://www.michelechiarlo.it/wp-content/uploads/2018/11/Chiarlo-Cipressi-2016_ENG.pdf)
알리오 올리오
간만에 마트 쇼핑의 의미를 서포트하는 와인을 만나서 즐겁다. 다음에 친구와 함께할 기회가 있으면 가지고 가고 싶은 와인이다. 부담 가능한 가격에 이 정도 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강력 추천이다. 다만 뒷맛이 아주 조금 있는데 뭔가 잘 풀어지지 않은 듯 단맛과 쓴맛이 미약하게 느껴지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첫 보틀로 식사와 함께 마시면 즐거움을 더하는데 아무 문제 없을 거다.
YouTube에서 우연히(알고리즘 추천) '이탈리아 현지에서 일하는 쉐프가 알려주는 이탈리아요리 1. 알리오 올리오' 동영상을 보고나서 마음이 동했다.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눌님과 주말 장보기에 나섰다가 야채 코너에서 '이탈리안 파슬리'를 발견하고는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주겠다"고 입밖으로 내뱉고 말았다.
인생 두번째로 해보는 요리, 동영상을 반복 시청하여 머릿 속에 입력해 놓고, 준비물과 타이머까지 다 차려놓은 후 시작했지만 버벅대기는 피하기 어렵다. 그래도 간단한 요리여서 시간 끌지 않고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막판에 눌님이 등 뒤로 다가와서 튀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하지만 않았다면 팬돌리기를 1분 정도 더 해서 진한 맛을 끌어올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저 먹을 수 있는 정도의 결과였다. 눌님도 별말 않고 먹어주기는 했지만..... 칭찬에 인색한 것은 우리 눌님 본색.
자신감을 갖고 다음에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앗! 사진 찍어두는 걸 잊었다.
["Photograph", Offonoff,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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