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rio, Montepulciano d'Abruzzo, 2011

Jorio

Montepulciano d'Abruzzo

DOC

2011

Umani Ronchi

전에 보았던 Jorio O의 좋은 인상 때문에 선택했다.

가격에 비례한 품질 에스컬레이션을 기대했지만, 별 차이를 모르겠다.

전과 비슷하게 식탁에 오르기에 무난한 정도다.

조금 더 치른 가격이 있으니 만족도는 반비례로 떨어진다.

가장 큰 불만은 부족한 타닌이다.

코르크가 부실해 보였는데, 좀 김샌 느낌이다.

암모니아 향이 개성인 것 말고는 특별히 장점으로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

뒷 맛이 들큰한 것은 이전과 같고, 내가 선호하는 바가 아니다.

    [이런 맛은 Grenache나 Tempranillo에서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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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우리 내외는 매운 음식과 낙지를 좋아하는 막내를 데리고

성동리의 한 음식점에서 철판낙지볶음으로 점심을 한 후

커피 한 잔 하러 헤이리의 '원투커피'를 방문했다.

여러 달 전 6번 입구 쪽에 있던 '마담파이'가 문을 닫은 후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최근 8번 입구로 들어가 이집을 찾았다.

아주 진한 이집 커피는 솔직히 말해서 내 취향이 아닌데,

1. 워낙 공간 환경이 좋고, (넓은 데크 마당과 널널한 주차장)

2. 관광객이 없어서 번잡하지 않고,

3. 결정적으로, 젊은 남자 주인장이 친절하고, 인심이 넉넉하고,

    우리에게 말을 걸어주고, 우리를 기억해 줘서,

    그리고 roasting 말고는 뭐든 우리 주문을 들어줘서,

이집을 단골 삼고 싶은 생각이 굳어지고 있다.

3번을 가서 예가체프 2번, 오리지널 블렌드 1번 시켜봤는데,

입맛과 뒷맛은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첫맛에 기대하는 풍부한 아로마를 찾기 어려운 게 (나로서는) 가장 큰 흠이다.

    [나는 그게 강한 로스팅 때문일 거라고 의심한다. (과학적 근거 없음)]

좀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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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에픽하이 (feat. 성아), Epilogue, 2010]

http://youtu.be/Kxub89o8n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