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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눌님께서 키 크고 커다란 Jake네 글래스를 보고 맘에 들어하셨다.
"풀 한 포기 심어 놓으면 이쁘겠다" 신다. (됐고)
친구 덕분에 한 포기 풀잎처럼 생생하고 상큼한 와인 한 잔 시음했다.
Gevrey-Chambertin이나 Estournelles-Saint-Jacques 특징은 잘 모르겠다. (능력도 안되지만...)
내가 알고 있는 Domaine Duroche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마치 포도줄기째 담근 듯한 쌩한 맛~
향기는 훌륭하지만 입안을 긴장하게 하는 자극적인 맛은 아무나 좋아하기 어렵다.
Gevrey-Chambertin
1er Cru
Estournelles-Saint-Jacques
Domaine Duroche
2007
소리가 좋은 와인 글래스는 보기에도 깨질 것처럼 생겼다.
차갑고 냉정한 그녀의 마음처럼...
Duroche가 그렇다.
언제쯤 풍만하고 깊어질까 기다려 보지만
끈적거리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울 게다.
["Heart of glass," Ronnie Earl and the Broadcasters, The Colour of Love, 1997]
나는 Duroche가 좋다.
만일 이런 Duroche가 감상용으로 어렵다면 스테이크(나 갈비살/안창살 구이)와 함께 해보기를 권한다.
(그도 안되면 향 짙은 치즈라도)
그보다 더 좋은 궁합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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