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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ca El Origen
Gran Reserva
Malbec
Tunuyan / Valle de Uco / Mendoza
2011
질감이 알차고, 단단함, 순수함, 그런 단어가 떠오른다.
여태까지 보았던 아르헨티나 말벡 중에서 가장 매끈하다.
하지만 화려함이나 미묘함이나 그런 걸 언급하기에는 부족하다.
(아니면 아직 열리지 않았거나....)
불행히도 어제 저녁 모임의 여파로 몸이 피곤하여 14.5%가 좀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걸리는 게 없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식탁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저녁 상 차리던 눌님께서 와인을 권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가는 주말이었는데,
덕분에 좋은 음식과 와인으로 또 한 날을 마감한다.
어제 섞어 마신 때문인가....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고 있다.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자.
내일은 수능 때문에 뒤로 미뤄 두었던 기념일 행사를 해야겠다.
["Do I Love You?", Ella Fitzgerald, Ella Fitzgerald Sings the Cole Porter Songbook,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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