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California

Alfaro Family, Lindsay Paige Vineyard, Chardonnay, 2012

winenblues 2014. 4. 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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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ro Family

Lindsay Paige Vineyard

Chardonnay

2012



아우 쎄다. (14%)

오랫만에 보는 Chardonnay

처음은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갈수록 강렬하다.

마니아라면 눈여겨 볼만하고, 평범한 애호가라면 조금 당황할 수도 있겠다.

영롱한 황금 빛깔에, 곡물을 연상시키는 향기가 뛰어나고, 산미는 적절하고 조화롭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알콜기가 Chardonnay에서 기대하는 풍미를 앗아가는 듯하여 내 취향을 거스른다.

아마도 개봉이 조금 이른 탓인 듯하다.  어쨌든 좋은 와인이다.

레이블도 맘에 든다.


["술", 존 박,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 Part 1 : 술, 2014]


술꾼을 위한 讚酒歌가 나왔다.

와인하고 잘 어울리는 노래다.

보컬과 가사가 지적이면서도 관능적이고,

긴 피아노/플루트 後가 가요 역사에 남을 명품이다.

(하지만, 40대부터는 음주 다음 날 아침 後酒 부분을 종종 기억하지 못한다.)


http://youtu.be/SOmbIiP4gFI


너의 뜨거운 몸이 내게 들어와
그 뜨거운 열기가 내 머리칼까지 전해지면
난 눈을 뜨지

너의 더운 입술이 내 몸에 닿으면
날 둘러싼 상념의 옷들을 벗어던지지

나의 마음이 활짝 열리고 있어
나의 몸에 날개가 자라고 있어

슬픈 내 모습 지친 내 모습 
이젠 모두 안녕

나의 몸은 하늘을 날고 있어
내 마음은 네게로 향하고 있어

움츠렸던 어깨 서러웠던 날들
모두 다 떨쳐버리고
난 다시 너의 뜨거운 몸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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